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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manager  작성일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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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체류기 22 23

Patholgy center 가을등반

 

 

몽골체류기 22

 

9월 23일 토요일

토요일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휴무일이다.여러가지 스케쥴 접고 토론에 하겠다는 의사들이 아침 9시 까지 모였다. 못다한 Effsion세포학 악성종양편을 토론하였다. 당장 눈앞에 닥치는 일들이라 그런지 그 열의는 사뭇 진지하다. 이들에게는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일과시간 후만 나를 만날수 있다. 우리 한국에도 마찬가지지만 기회를 이용할줄 알고 얻을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발전을 한다.

내가 사정이 허락하는한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이들에게  전 과정을 마칠수 있는 프로그램 주고 이에 동의하는 이들로 모여진 스터디크럽을 만들게 하여서 나와 함께하고 싶은 내 의지가 지금 여기에 있다.

Dr. Nara는 4년전 늦은 나이로 나와 레지던트 과정에서 세포학을 함께 공부했든 Lab.Dr.로 개인검사실을 하고 있다. 그녀의 검사실에서 토요일날 나를 데리려 오겠다고 전화가 와서 아침 일찍 가겠노라고 대답을 했는데 오늘로 일정을 바꾸었다. 일전에 새로이 Setting한 것으로 Pap염색 스라이드를 보니 개선은 되였으나 세포질 염색이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4년전에 좀더 지식을 그녀에게 심어 주었드라면…………

내일의 전 직원의 등산 나들이에 기대가 크다.

 

몽골체류기 23

9월 24일 일요일

pathology center 의 모든 직원이 가을 등산 나들이를 가기 위하여 아침 8시에 모였다. 자기가 먹을 것은 자기가 가져오는 방법이 기본으로 되여 있었으며 여러 개의 산하 단체에서 공동으로 구매한 것 들도 있다. 한통에 20kg이 넘는 생맥주통과 분주기등 특별한 것들이 눈에 뜨인다. 2대의 뻐쓰에 분승하고 울란바트로에서 70Km정도 떨어진 Mt. Tsetsee gun,Bodgkhan을 향하였다.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가 연이어 이어지고 포장도로라고 하여 보았자 비포장 도로 같은 길을 약 2시간에 거쳐 달려가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입장료 받는곳도 있고 커다란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었다.. 여기저기 소들이 풀도 뜻고 있었으며 반듯하게 자란 나무들이 온 산을 빽빽하게 덥고 있었다. 나무밑 풀밭에 각자 가지고 온 이른 점심을 먹기 시작하였다. 각 팀마다 제일 맞있는 것으로 나에게 가져온다. 이어서 모자병원 병리과장이 술선물을 한다. 박수가 터지고 만인 앞에서 입과 입을 맞댄다. 한국습관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것이나 이것이 최대의 호의의 표시라고 한다.

왕복 6Km를 등반해야 하는 것도 잊어 버리고  권하는 데로 몇잔의 술을 마신 것이 후회가 된다. 내가 늙어서 힘들게 보였던지 교대하여 가며 내손을 잡으며 산에 오른다. 산에 오를때나 하산할때도 이들의 행동이 말은 통하지 않었지만  나를 보호하려는 마음과 정들이 전하여 오니 고맙고 가족처럼 느껴진다.

경사가 아주 완만한 산이 이어서 오르기가 쉬웠다, 울창한 나무숲 때문인지 아니면 긴장하지 않아서 인지 중간에 길을 잃었었다. 여기저기 해매다 정상에 오르니 일행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로서 되여 있었고 산 높이는 2128m라고 한다. 이 지역의 해발고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정상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고도는 우리나라의 대청봉보다 높은 것이다.   정상에 오르니 저 멀리 아스라이 울란바토르 시내가 일부이긴 하지만 큰 산자락에 휘감겨 분지안에 담겨진 모습으로 보인다. 기온이 많이 낮고 바람이 세차다. 우리나라의 성황당과 같은 토속신앙의 표시인 파란 기빨들이 세찬 바람에 여기저기 펄럭이고 있었다. 해질무렵 하산하니 몸이 천근 만근이다. 어제저녁 잠을 충분히 못잔 탓인지 피로가 몰려와 차거운 불밭위에서 잠이들었다. 잠든사이에 이들은 무엇인지 모르지만 소리치며 즐거워 한다. 밤 9시반에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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